코딩을 배워보고 싶었는데 사설 학원 수강료를 보고 조용히 탭을 닫아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딱 그랬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국민내일배움카드였고, 직접 발급받아 파이썬 강의까지 완주하고 나서야 "이걸 왜 진작 몰랐지" 싶었습니다. 5년간 최대 300만 원, 조건에 따라 500만 원까지 쓸 수 있는 정부 훈련비 지원 제도,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었습니다.신청자격, 알고 보면 생각보다 넓습니다처음 이 제도를 접했을 때 솔직히 "나 같은 직장인도 되나?" 싶었습니다. 실업자 전용인 줄 알았거든요. 직접 알아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재직자,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까지 폭넓게 신청할 수 있었고, 제 경우에도 문제없이 발급이 됐습니다.여기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란, 사업주와 도급 또는 위탁 계약을 맺고 근로자처..
현재 국내에 잠들어 있는 휴면 보험금 규모가 무려 12조 원을 넘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설마 내 돈이 거기 포함돼 있겠냐고요. 그런데 직접 조회해 보니 진짜 있었습니다.12조 원의 주인을 찾습니다 — 숨은 보험금의 실체일반적으로 보험금은 사고가 나거나 만기가 되면 보험사에서 알아서 연락해 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 계약자가 직접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못한 채 쌓인 미청구 보험금과 휴면 보험금의 합계가 수십 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출처: 금융감독원).여기서 용어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미청구 보험금이란 보험 사고가 발생했거나 만기·해지 환급 사유가 생겼음에도 계약자가 청구 자체를 하지..
병원비를 다 냈는데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부모님이 큰 수술을 받으신 이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우편 한 통을 받고 나서야 이 제도의 존재를 제대로 알았습니다. 본인부담상한제는 분명히 작동하고 있었는데, 정작 혜택을 받을 사람이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최근 법 개정으로 체납 공제 규정까지 추가되면서 이 제도는 또 한 번 바뀌었습니다.제도 배경 — "내가 이미 받을 돈이 있었다"솔직히 처음 안내문을 받았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수술비에 입원비에 약값까지, 이미 다 냈다고 생각했던 돈을 돌려준다니 쉽게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본인부담상한제란 1년(1월 1일~12월 31일) 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에서 환자가 직접 낸 본인부담금 총액이 개인별 상한액을 초과할 경..
솔직히 저는 한부모가구가 맞벌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홑벌이가구'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혼자 아이를 키우며 자녀장려금을 신청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였습니다. 조금만 더 벌면 오히려 지원이 끊길까 봐 일을 줄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제도 어딘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한부모가구, 왜 홑벌이가구 기준을 적용받았을까요?자녀장려금이란, 18세 미만 부양자녀를 둔 저소득 가구에 자녀 1인당 최대 100만 원(최소 5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총소득이 부부합산 7,000만 원 미만이어야 하고, 재산 요건을 비롯한 나머지 수급요건은 근로장려금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출처: 국세청).그런데 제가 직접 지인의 상황을 들여다보면서 의아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