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연차를 전부 소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육아휴직은 최소 한 달 단위여서 선뜻 쓰기 어려웠고, 결국 친정 어머니께 긴급히 부탁드리며 겨우 버텼습니다. 2026년 하반기부터 단기 육아휴직과 배우자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제대로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돌봄공백, 제도가 현실을 따라오지 못했던 시간제가 직접 겪어보니, 육아의 위기는 대부분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아이가 갑자기 고열을 내거나 어린이집이 감염병으로 등원 중지 통보를 해오는 순간, 부모는 1~2주 정도의 공백을 어떻게든 메워야 합니다. 그런데 기존 제도는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사용해야 급여 대상이 되는 구조였습니다. 여기서 피보험 단위기간이라는 조건도..
시험을 한 번 볼 때마다 몇만 원씩 빠져나가는데, 이게 지자체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었다면 어떨까요? 저도 취업 준비를 하면서 어학시험과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반복해서 치르다 보니, 어느 달은 응시료만 10만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때는 이런 지원사업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은 거주 지역에 따라 연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실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지자체별 조건 — 내가 사는 곳에 따라 혜택이 이렇게 다릅니다자격증 응시료 지원이 전국적으로 똑같이 운영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 알아보니 지자체마다 지원 금액, 대상 연령, 신청 가능 기간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여러 지역 정보를 비교해봤더니 차이가 꽤 컸습니다.예를 들어 부산광역시 수영구는..
솔직히 저는 이 제도가 있다는 건 알면서도, '나 같은 경우에 해당이 될까' 싶어서 한참을 미루었습니다. 취업 준비가 길어지면서 생활비 부담이 슬그머니 커지던 시기, 결국 고용24 홈페이지를 열었고 — 그게 제 선택 중 꽤 잘한 편에 드는 일이 되었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와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 6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과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용안전망 제도입니다.이 제도, 나도 신청할 수 있을까요? — 신청자격 파악이 먼저입니다제가 처음 고용24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것이 바로 자격 요건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구조가 꽤 세분화되어 있어서, 처음엔 좀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국민취업지원제도는 크게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나뉩니다. Ⅰ유형은 저소득층 중심으로..
솔직히 저는 K-패스 카드만 발급받으면 환급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줄 알았습니다. 첫 달이 지나고 계좌를 확인했을 때 텅 빈 입금 내역을 보고서야 제가 놓친 게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카드 발급과 앱 등록, 이 두 단계가 모두 완료되어야 환급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배운 셈입니다.카드만 만들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 앱 등록의 함정제가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건 순전히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나서였습니다. 매달 버스와 지하철을 20회 이상 타는데, 이용금액의 20%가 돌아온다면 한 달에 몇 천 원은 가볍게 아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카드는 금방 나왔고, 저는 별다른 생각 없이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찍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한 달이 지나고 계좌를 열어봤을 때 환급금은 한 푼도 들어와 있지 않았습니다.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