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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코리아 (외국인매도, 환차손, 리밸런싱)

주가가 오를 때 "가즈아"를 외쳤던 게 불과 몇 달 전인데, 지금 제 포트폴리오 화면을 보면 그 환호가 민망해집니다.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48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쓸어담던 그 손이, 이번엔 가장 먼저 그 주식들을 내던졌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이건 단순한 수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외국인매도, 왜 하필 지금 이렇게 쏟아졌나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정말 단순한 공식 하나만 믿었습니다. "외국인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린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왜 파는지'를 모르면, 그 공식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배웠습니다.올해 상반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8조 3,160억 원어치 주식을 ..

경제소식 2026. 7. 2. 19:01
사교육비 투자 전환 (복리효과, 금융교육, 창업마인드)

솔직히 저는 한동안 몰랐습니다. 매달 수십만 원씩 학원비로 나가는 돈이 '투자'가 아니라 '소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돈을 조금 다른 곳에 쓰기 시작했을 때, 아이의 통장 잔고보다 제 생각이 먼저 바뀌었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자녀 명의 계좌에 꾸준히 넣기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선택이 옳았는지 아직도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은 분명히 있습니다.복리효과, 숫자는 맞는데 현실은 다를 수 있다복리(Compound Interest)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복리란 원금에 이자가 붙고, 그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방식으로 자산이 불어나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흔히 '시간이 돈을 번다'는 말이 바로 이 복리의 원리입니다.수치만 보면 논리는 명확합니다. 매달 5..

경제소식 2026. 7. 1. 18:48
SK그룹 영업익 50조 (HBM, AI반도체, SK하이닉스)

지난해 SK그룹의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보다 27%나 높은 수치인데, 그 뒤에는 SK하이닉스 단 한 곳의 존재감이 있었습니다. 숫자만 봐도 놀랍지만, 제가 더 인상 깊었던 건 불과 1~2년 전만 해도 "한국 반도체 끝났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실적 발표가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느껴질 겁니다.HBM이 바꾼 판도, 50조의 무게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가 자산 5조 원 이상 102개 대기업 집단을 분석한 결과, SK그룹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습니다(출처: 뉴시스). 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50조1912억 원으로, 삼성의 36조6181억 원을 약 27% 웃도는 규모입니다.이 숫자가 와닿지 ..

경제소식 2026. 7. 1. 12:40
미국증시 랠리 (반도체 강세, 하반기 변수, 기술 자립)

2022년 1월1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근 도로 차단 시설 옆에 보안요원이 서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솔직히 저는 올 상반기 증시가 이렇게까지 달릴 줄 몰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14.9%, 20% 오르며 2020년 이후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제 첫 반응은 기쁨보다 당혹감에 가까웠습니다. AI와 반도체가 이 질주를 이끌었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그 이면에서 조용히 쌓이고 있는 리스크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반도체 강세: 숫자가 말해주는 것들일반적으로 '증시 랠리'라고 하면 전 업종이 골고루 오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제 경험상 이번은 달랐습니다. 특정 종목과 섹터에 상승이 극단적으로 집중된 장세였습니다.이번 랠리의 핵심은 단연 AI 반도체 수요였..

경제소식 2026. 7. 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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